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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맛집2

구스타 피자와 보볼리 정원 피렌체까지 왔는데 제대로 된 피자를 한번도 못 먹어봤음을 오늘 아침에야 깨달았다. 이탈리아에 온지 2주 반이 되었는데, 피제리아를 한번도 안갔다니! 이건 이탈리아 여행자의 참된 자세가 아니야! 반성하며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당첨된 피제리아는 지나다닐 때마다 항상 사람들로 북적였던 구스타 피자(Gusta pizzeria)! 지금 있는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한다. 오늘도 갔더니 사람들로 바글바글. 몇 분 기다리긴 했는데 워낙 효율적인 시스템이라 금방 먹을 수 있다. 피자 종류는 몇 개 없다. 한 6-7개 정도? 가격은 5-7유로 대이니 얼마나 저렴한가 ㅠㅠ 흑흑. 1인당 1피자 원칙으로 하나씩 고르고 계산을 하면 번호표를 준다. 그리고 자리를 잡고 어떻게 만드는지 열심히 구경을 하고 있으면... 곧.. 2015. 3. 5.
마리오 트라토리아: 피렌체 티본 스테이크 그리고 진정한 동네식당의 자세 지난 주, 산로렌조 성당 근처 피렌체 가죽시장을 나와 걸어가는데 어떤 식당에 줄이 길게 늘어져있는거다. 얼마나 대단한 맛집이길래 그러나 하고 가까이 가보았더니 남편이 '아~ 이 식당!' 하고 아는 체를 한다. 남편 말에 따르면 이 곳이 피렌체 티본 스테이크로 유명한 집이고, 점심시간에만 문을 연단다. 피렌체 티본스테이크를 집 앞 식당에서 맛보고 완전 반해버렸던 우리 둘이었기에, 이 마리오 식당이 게다가 그렇게나 인기가 좋다고 하니 반드시 가봐야겠다는 결심을 이 때 하였던 것. 그리고 며칠 전 줄을 서지 않기 위해 식당 영업시작시간인 12시가 되기 10분전에 마리오 식당에 도착하였다. 분명히 12시가 되지 않았는데, 식당 안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겨우 한 테이블 잡을 수 있었는데, 우리는 아주.. 2015.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