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스쿠터 구입1 발리에서의 일상 그리고 생애 첫 스쿠터 구입 잘 지내고 있다. 밤마다 들려오는 개구리들의 합창과 게코의 울음소리도 익숙해졌고, 옆집에서 불어오는 소똥 냄새 바람도 싫지 않다. 어쨌거나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내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는 증거. 아. 지난 6개월간은 정말 일이 많았다. 우리집 데이베드에서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다가 하늘을 봤더니 이뻐서 카메라로 손을 뻗어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내가 이 예쁜 자연에 둘러싸여있는데, 고작 스마트폰으로 기분 나쁜 뉴스나 보고있어야겠어?' 우리집 나의 사무실. 저 책상에 앉아서 작업을 한다. 웨딩이 있는 날엔 나가서 현장을 보고 오지만, 그게 아니면 그냥 여기 주구장창 앉아있다. 저기 앉아있으면 바로 옆집에 사는 프랑스인 가족이 틀어놓는 음악 소리가 들려오는데,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음악을.. 2015.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