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아 디 피렌체1 다비드를 만나다 지난 금요일에 아카데미아 디 피렌체(Accademia di Belle Arti di Firenze)에 다녀왔다. 이유는 단 하나. 다비드를 만나러. 시뇨리따 광장과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레플리카들을 이미 보았지만, 레플리카만으로도 엄청난 인상을 받았으므로 원본을 보면 대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다. 아카데미아를 들어가면 prisoner 라고 불리우는 석상들이 놓인 복도를 지나면 곧 다비드상이 나온다. 이 Prisoner 들도 매우 인상적이다. 어디선가 미켈란젤로가 석상을 조각하는것은 돌 속에 살아숨쉬는 그 존재를 세상 밖으로 나올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얘기했다는 걸 들은 듯 싶은데, 이 말을 정말 했던거라면, 이 조각을 하다 만 석상들은 확실히 세상밖으로 탈출하지못한 '감옥에 갇힌 자(prisoner).. 2015.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