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를 떠나기 바로 전 날,
한달만에 카메라를 처음 들고 나가서 게속 셔터를 눌렀다. 여기에라도 올려두지 않으면 몇 달, 몇 년이 지나면 이 사진들이 어디 있는지도 잊어버리게 될 것이므로 잊기전에 부랴부랴 업로드해본다.
피렌체 시내로 걸어갈 때 항상 지나쳤던 공원 어귀.
이탈리아는 발리에서만큼이나 스쿠터를 타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피렌체의 가죽 제품들은 명성에는 훨씬 못미친다. 번화가가 아닌 차라리 외곽 골목에 제법 괜찮은 가게들이 숨어있다.
거리의 예술가들.
엄청난 작품을 인도에 그려놓는데, 다음날 가면 다 지워져있다. 어디에 모셔다놔도 모자랄판에 이들의 작품은 하루살이의 운명을 타고나 우연히 운좋게 지나간 이들의 찰나의 기억으로만 남는다.
그 많은 사람들 중 가장 속 편해보이는 이가 있었다.
바로 거리의 부랑자. 일부러 이런 삶을 택하는 이도 분명 있을터.
유럽 소규모 도시 어딜가든 중심가에 항상 회전 목마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회전목마가 참으로 예쁘다.
그리고 피렌체의 꽃.
두오모.
안녕. 피렌체.
다음에 다시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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