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유럽

[프랑스 남부 로드트립] 디종, 디종 머스타드 그 이상의 곳

by 레잇블루머 2015. 4. 2.

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본(Beaune) 근처의 디종으로 가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이번 로드 트립에서 무려 3일을 이비스(Ibis)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우선 위치가 중심가에 있었을뿐만 아니라 가격대가 100달러 전후로 저렴하면서도 시설이 좋아서. 안시의 이비스는 약간 실망이었지만 디종의 이비스 스타일스는 꽤나 괜찮았다. 푹 잘쉬고 나와보니 호텔 바로 앞에 벼룩시장이 열려있더라. 아침 부페를 먹으면서 창 밖을 내다보니 어니스트 헤밍웨이처럼 생긴 할아버지가 오래된 빈티지 카드들을 늘어놓고 팔고 계셨다. 정말 그림처럼 생기신 할아버지라 남편하고 한참 할아버지를 놓고 수다를 떨었다. 

바로 저기 저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말수가 별로 없으셔서 할머니와 얘기를 나누다가 엽서 한 장 사드리고 계속 시장구경을 했다. 














귀여운 만화 틴틴에 나오는 강아지. 앞 모습을 사진찍고 싶었는데 ㅠㅠ 아쉽.. 




저 맛깔스러운 올리브들을 보니 와인 한병 따서 올리브와 치즈를 곁들여 먹고 싶다.. 


토론토의 세인트 로렌스 마켓과 비슷한 느낌이었던 디종의 인도어 마켓. 



 계속 걸었다. 

걷다보니 유명한 머스타드 집이 몇 개 나와서 구경하다가 재밌는 맛의 머스타드도 몇 개 골라오고..



유럽의 고딕 양식 성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가고일(gargoyle)들. 

징그럽게 생겼지만 익살스러우면서도 각각이 모양새가 달라서 항상 유심히 보게된다. 




카톨릭 국가인 프랑스 어느 작은 도시나 마을을 가도 노트르담은 꼭 있다. 소박하든 화려하든..



계속 걸었다. 

프랑스 남부로 오니 확실히 건축물들이 파리에 비해 더 오래되고 지역 풍토에 맞게 지어진 듯 보인다. 

나무와 벽돌을 많이 사용






디종의 거리 바닥마다 이 귀여운 새 장식의 표지가 있더라. 무슨 의미?









이렇게 디종을 재밌게 보고 안시로 와서 숙소 체크인 한 후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들어 창 밖을 찍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