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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발리

좋은 발리 : Mie88, Livingstone, Seminyak beach

by 레잇블루머 2015. 6. 1.

오늘 하루는 이렇게 보냈습니다. :) 


오전 10시에 부동산 에이전트를 만나 집들을 둘러보았는데, 그 중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다. 집주인이 프랑스인 여자분인데 목요일에 발리로 돌아온다고 해서 그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너무나 마음에 드는데, 머피의 법칙처럼, 이럴 때 꼭 놓쳐버리거나 안좋은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스스로에게 '너무 기대하지마'라고 강요하고 있다. 


집들을 세 곳만 둘러보았는데 금방 허기가 저버렸다.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국수집인 Mie88을 갔다. 저번에 부동산 에이전트랑 같이 가서 점심을 먹었던 곳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깔끔하고 맛도 좋다. 음식은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먹어버렸으므로 사진을 찍을 정신이 없었는데, 배가 부르자 주변을 둘러보고 아, 이거 귀엽네 하면서 실내 사진만 찍어보았음..;; 


국수는 대략 2-3천원대하고, 만두, 볶음밥, 중국식 야채, 고기 요리 등을 다양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아이스티도 한국돈으로 500-700원대로 아주 저렴. 가면 꼭 점보 사이즈로 하나 시켜서 쭉 들이킨다. 


잘 먹고 슬슬 호텔로 걸어가는데 Livingstone 이라는 멋스러운 카페가 보였다. 남편이 '저기 많이 들어봤어.'라고 하길래 구경차 들러보았는데, 아니아니 완전 내 스타일! 집 구하면 여기에 정기적으로 들러야겠다고 다짐. 

이것좀 보세요. 귀여운 수박 컬러 빵! >.< 꺄아아아아

여기 빵들이 정말 장난 아니었다. 밥 먹은 직후였기 망정이지 배고팠다면 여러개 쓸어담았을듯. 



아래와 같이 귀여운 선인장들도 팔고 있었다. 




아 귀여워.


바로 이 곳. 

세미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거리 중 하나인 잘란 바투벨릭(Jl. Batu belig)에서 이어지는 잘란 프리텡겟(Jl Petitenget)에 있다.


방에서 쉬다가 일보고 남편이 좋아하는 티셔츠 가게에서 봐둔 티셔츠를 사고싶대서 세미냑으로 갔다. 그 티셔츠라는게 내 마음엔 영 안들었지만 본인취향이니 사도록 내비두고 쇼핑백 달랑달랑 흔들면서 세미냑 해변으로 갔다. 유명한 비치바인 쿠데타에 가서 칵테일이나 한잔씩 하면서 해지는거나 보자고 하고 갔는데, 사람들이 이미 명당자리는 다 차지한 후라 굳이 선셋도 잘 안보이는 뒤쪽에서 비싼 술 마시기 싫어서 해변이나 쭉 걸어보기로. 

아, 이렇게나 발리의 노을은 아름답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