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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발리

늘어지고 있는 요즈음

by 레잇블루머 2015. 7. 1.

내 파트너 언니와 남편분이 발리에 오셔서 함께 지내고 있다. 3주 일정으로 오셨는데 함께 띵가띵가 놀다보니 벌써 1주일이 훅 지나가버렸다. 파트너 언니가 오면 더 열심히 미팅도 다니고 장소 답사도 다녀야지 했었는데, 그냥 막 늘어지고 있음..;; 어제는 우붓에 있는 로카보어 레스토랑에 가서 와인 페어링까지 해서 7코스를 3시간 30분동안 먹고는 쇼핑하고 왔는데 그거 했다고 완전 모두 지쳐서 오늘 아무것도 안하고 다들 늘어져있다. 언니는 누워서 음악 듣고, 남편은 태닝하겠다고 누웠다가 수영하고 있고, 나는 오전부터 블로깅 삼매경. 사진 정리하다보니 (최근엔 거의 사진 찍을 의욕도 없지만) 몇 장 찍어놓은게 있어서 올려본다. 


이 집 찾는데 큰 도움을 주었던, 지금은 친구가 된, 현지 친구들을 초대해서 점심을 먹었었다. 이게 거의 몇 주 전인데 이제야 올리네...;; 불고기가 먹고싶대서 해줬는데, 별로 맛있게 되지 않았는데 맛있게 먹어주었다. 저 친구들이 여기 매콤한 꼬치구이같은것들을 사왔는데 완전 맛있어서 나는 그거에다가 밥 한그릇 뚝딱 해치웠네. 아무튼 너무나 좋은 친구들이다. 이번에 싱가포르 가서 프로젝터 사오면 우리 무비 클럽 하나 만들기로 하였음. 



최근 좋은걸 하나 알아냈는데, 집으로 마사지사를 부를 수 있다는 거. 지금 우리가 사는 창구 지역에 집으로 와서 해주는 스파가 있길래 예약을 해봤더니 무려 마사지 베드와 사롱과 타월, 오일 등을 모두 챙겨가지고 와서 마사지를 해준다. 심지어는 음악을 틑 수 있는 포터블 스피커까지 가져와서 매우 릴랙싱한 음악을 틀어놓고 마사지를 진행. 



가격이 놀랍다. 이렇게 와서 해주는데 1시간 마사지가 한국돈으로 1만 5천원 정도. 

발리 쓰릉한다. ㅠㅠ 



완전 맘에 드는 음료 발견. 포카 그린티. 

가벼우면서도 향긋한 그린티 음료인데 앉은 자리에서 바로 원샷했다.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 다음에 장보러 가면 한 5개 사들고 와야겠다. 


오케이. 

오늘 기록은 여기까지. 

이제 다시 늘어지러 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