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는 유기농과 채식주의에 열광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하고 있어서, 우리같이 별 생각이 없는 사람들도 종종 그 혜택을 누리게된다. 다양하고 맛있는 채식주의 식당과 유기농 제품을 파는 슈퍼마켓들. 그리고 이번에 발견한 Ubud direct.
발리 내에서 생산된 유기농 야채와 과일, 기타 먹거리들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 한국돈으로 2만원 좀 넘게 주문하면 집으로 무료로 배달도 해주는데, 오전 8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에 배달해준다. 시험삼아 한번 주문해봤는데, 오늘 도착했다.
주로 샐러드류 야채를 많이 시켰고, 간단한 겉절이를 만들어먹으려고 큰 배추도 하나 시켰다.
이렇게 시켰습니다.
아이고. 귀여운 파인애플.
사진은 안찍었는데, 큰 야생꿀도 한통 시켜서 그게 거의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암튼 이렇게 잔뜩 시켰는데 3만 5천원 정도 나왔으니 물론 발리 물가에 비하면 어마무시하게 비싼거긴하지만 배달 서비스가 무료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꽤나 괜찮은 듯 하다. 가장 좋은 점은 발리에서 난 자연그대로의 농산물들을 맛볼 수 있다는 점.
요즘 퀴노아에 푹 빠져있는데, 오늘 저녁은 퀴노아를 삶아서 주문한 야채들에 버물버물 샐러드로 해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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