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치를 담그게 될 줄이야!
2015년 7월 23일. 생애 처음 김치를 담구어보았다. 이유인즉슨, 1. UBUD DIRECT 에서 주문한 배추가 김장배추 사이즈로 커서 이걸 어떻게 조리할지 고민하다가2. 마침 먹다남은 찬밥 1공기가 냉장고에 있었고, 3. 마침 고추가루, 생강, 마늘, 양파가 있었으며, 4. 액젓을 대체할만한 태국식 피쉬소스가 있었으므로, 이 모든 요건이 김치를 만들 수 있겠다 라는 결론으로 이어졌던 것. 물론 재료가 무지하게 협소했으므로 최소한의 것들만 들어갈 수밖에 없었고, 하다보니 '아니 뭔 소금을 이렇게 많이 넣어?' 깜놀해서 소심하게 소금을 넣어서 이 김치가 산으로 갈지 강으로 갈지 모르겠다만, 어찌되었건 어제 5시간 배추를 절이고, 속양념을 만들어서 버물버물했더니 이렇게 완성되었다. 맛은?아직 안먹어봐서 ..
2015. 7. 24.